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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 밤나무 밤나무 밤나무는 낙엽이 지는 큰키나무로 높이 15m 정도 자라며 산기슭이나 마을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습니다. 6월에 피는 황백색 꽃은 향기가 진하고, 쌉쌀한 맛이 나는 꿀이 많아 벌이 많이 모여듭니다. 밤의 한자어인 율(栗)자는 나무(木) 위의 꽃과 열매가 아래로 드리워진 모양을 본떠서 만든 상형문자입니다. 밤은 옛날부터 즐겨 먹던 대표적인 과일로 식량을 대신할 수 있어 밤나무 재배를 널리 장려하였습니다. 밤송이는 여물면 네 쪽으로 벌어지고 보통 밤이 세 알씩 들어있지만 한두 알은 굵고 나머지는 잘 자라지 못합니다. 밤은 껍질이 검게 되도록 잘 여문 것이 맛이 좋으며, 삶거나 구워 먹고 날로도 먹습니다. 속껍질까지 다 볏겨서 햇볕에 말린 밤은 약으로도 씁니다. 밤나무 새싹은 오랫동안 껍질을 매달고 ..
계양산 - 서어나무 서어나무 서어나무는 황해도와 강원도 이남의 숲에서 자라며, 한자어로 서목(西木)이라고 하는데 나무이름의 유래는 확실하지 않지만 서쪽에 있는 나무라는 뜻으로 추측됩니다. 주로 산지에서 자라며 흔하게 발견되고 낙엽이 지는 큰키나무로 높이는 15m, 지름은 1m까지 자랍니다. 꽃은 암수한그루이고 5월에 피며 미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립니다. 수꽃이삭은 작은 가지에 달리고 밑으로 처지며, 수꽃은 각 포에 1개씩 달리고 8개의 수술이 있으며 수술대는 2개로 갈라집니다. 암꽃이삭은 자루가 있으며, 암꽃은 각 포에 2개씩 들어 있고 암술머리는 2개입니다. 열매이삭은 긴원기둥 모양이고 길이가 4∼8cm이며 밑으로 처지고, 포는 4∼8개이고 한쪽에 깊이 패어 들어간 톱니가 있으며 반대쪽 밑에 1개의 돌기가 있습니다. 열매는..
계양산 - 소나무 소나무 소나무는 우리 민족과 늘 함께한 나무입니다. 겨우내 눈보라를 이겨 내며 푸른 잎을 달고 있는 소나무는 역사적으로 어려움에 굴복하지 않는 기개의 표상이었습니다. 한때 우리나라 삼림의 40%를 차지하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더구나 근래에 소나무의 에이즈라고 하는 재선충이 번져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유럽의 문화를 '오크(oak) 문화'라 하고, 지중해의 문화를 '올리브(olive) 문화'라고 한다면 한국의 문화는 소나무 문화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조선시대에 소나무보호정책을 강력하게 펼쳤습니다. 나무 중에 우두머리라는 뜻으로 '수리'라고 부르다가 '술'로 바뀌었고, 오늘날의 이름인 '솔'로 변했는데 솔은 나무 중에 가장 으뜸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한자어로는 ‘송(..
계양산 - 신갈나무 신갈나무 참나무과로 돌참나무, 물가리나무, 제라리나무라고도 합니다. 신갈나무는 우리나라 산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참나무입니다. 잎은 떡갈나무잎과 비슷합니다. 신갈나무만 무리지어 자라기도 하고, 다른 나무들과 섞여서 자라기도 합니다. 추위에도 잘 견뎌서 높은 산에도 있고, 북쪽으로 올라가면서도 숲을 이루며 잘 자랍니다. 산등성이에서 만나는 참나무는 거의 다 신갈나무입니다. 신갈나무는 다른 참나무보다 도토리가 일찍 열고 많이 달립니다. 추석 무렵부터 햇도토리를 딸 수 있고 껍질이 조금 두껍습니다. 도토리는 삶아서 도토리밥을 해 먹거나 가루를 내어서 묵을 쒀 먹습니다. 도토리나 나무껍질을 삶으면 검은 색 물이 나와 이것으로 옷감에 물을 들입니다. 도토리는 다람쥐, 곰, 멧돼지 같은 산짐승들도 좋아합니다..
토종민들레와 서양민들레는 어떻게 구분할까요? 토종민들레와 서양민들레는 어떻게 구분할까요? 국화과 민들레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에 흔히 자라는 다년생 초본입니다. 민들레에는 안타까운 전설이 전해집니다. 옛날 노아의 대홍수 때 온 천지에 물이 차오르자 모두들 도망을 갔는데, 민들레만은 발이 빠지지 않아 도망을 못 갔습니다. 사나운 물결이 목까지 차오자 민들레는 두려움에 떨다가 그만 머리가 하얗게 다 세어 버렸습니다. 민들레는 마지막으로 ‘살려달라’고 구원의 기도를 했는데, 하나님은 가엾게 여겨 그 씨앗을 바람에 날려 멀리 산 중턱 양지바른 곳에 피어나게 해주었습니다. 민들레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오늘까지도 얼굴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며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생육환경은 반그늘이나 양지에서 토양의 비옥도에 관계없이 자랍니다. 키는 10~30㎝..
문학산 - 식물의 이해 - 줄기 줄기의 구조 줄기는 식물의 몸을 지탱하고 잎, 꽃과 같은 기관을 연결하며 마디가 있습니다. 겉껍질과 관다발로 되어 있으며 뿌리에서 빨아들인 물과 양분, 잎에서 광합성을 통해 만든 양분을 나르는 물관과 체관, 세포분열과 부피 생장을 하는 형성층이 있습니다. 외떡잎식물은 형성층이 없습니다. ✤ 팔손이(쌍덕잎식물) 줄기 횡단면 ✤ ✤ 마늘종(외떡잎식물) 줄기 횡단면 ✤ 줄기의 종류 줄기는 곧은줄기, 기는줄기, 덩굴줄기, 뿌리줄기, 덩이줄기, 알줄기, 비늘 줄기 등 생김새와 하는 일이 저마다 다른 종류가 여럿 있습니다. ✤ 봉숭아(곧은줄기) ✤ ✤ 담쟁이(덩굴줄기) ✤ ✤ 죽순대(뿌리줄기) ✤ ✤ 뚱딴지(덩이줄기) ✤ ✤ 마늘(비늘줄기) ✤ ✤ 고구마(기는줄기) ✤ ✤ 토란(알줄기) ✤
문학산 - 식물의 이해 - 뿌리 식물의 이해- 뿌리 식물의 구조를 살펴보면, 민꽃식물을 뺀 모든 풀꽃의 몸은 뿌리, 줄기, 잎, 꽃, 열매로 이루어집니다. 뿌리의 구조와 종류 줄기와 이어져 식물의 몸을 지탱하며, 주로 땅 속에서 물과 양분을 빨아들입니다. 뿌리 끝에는 세포분열을 촉진하는 분열조직이 있어 식불의 키를 자라게 하며 이 조직을 보호하는 뿌리골무가 있습니다. 뿌리에 난 뿌리털은 흙과 접촉하는 면적을 넓혀서 더 많은 양분을 빨아들이게 합니다. 뿌리의 생김새는 쌍떡잎식물과 외떡잎식물을 구별하는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뿌리는 형태에 따라서 곧은 뿌리, 수염뿌리, 덩이뿌리로 구분됩니다. 곧은 뿌리 : 굵기가 굵은 원뿌리에 가는 곁뿌리가 가지를 뻗듯이 붙어있는 것으로 봉숭아, 민들레 같은 쌍떡잎식물과 소나무, 은행나무 같은 겉씨식물의..
문학산의 초본식물 문학산의 초본식물 ? 신나무와 산딸기 ? ? 꽃마리와 남산제비꽃 ? ? 털별꽃아재비와 애기나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