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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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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 약초와 독초 약초와 독초
계양산 - 자생식물과 귀화식물 자생식물과 귀화식물 자생식물이란 좁은 의미로는 일정한 지역에서 원래부터 살고 있던 토착식물(indigenous plants)을 뜻하며, 넓은 의미로는 일정 지역에서 사람의 보호를 받지 않고 자연 상태 그대로 자라는 식물(spontaneous plants)을 뜻합니다. 따라서 외래식물이라 해도 오래 전부터 귀화하여 살고 있는 귀화식물(naturalized plants)도 토착식물과 함께 자생식물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한편 사람이 돌보지 않는 상태의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 식물을 특별히 야생식물(wild plants)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개량종이나 재배종 식물에 대한 상대적인 용어로 사용됩니다. 한국에 분포하는 자생식물은 총 185과 1,065속 4,596종이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는 오래 전에 ..
계양산의 초본식물 계양산의 초본식물 ✤ 노루발 ✤ ✤ 백선 ✤ 백선과 노루발은 반그늘이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랍니다. 백선은 꽃송이가 많아 관상용으로 쓰인다. 노루발은 생리조절을 위한 약을 만드는 원료로 쓰입니다. ✤ 박쥐나무 ✤ ✤ 주엽나무 ✤ 박쥐나무의 잎은 플라타너스와 비슷하고, 꽃은 마치 동굴 속에 거꾸로 매달린 박쥐를 연상케 합니다. 주엽나무는 큼지막한 가시가 나무줄기에 붙어 있지만 열매 속 진액은 달콤합니다. ✤ 가래 ✤ ✤ 일엽초 ✤ 물 위에 뜬 담수초로 잎의 모양이 흙을 고르는 데 쓰는 가래를 닮아서 가래라 합니다. 일엽초는 단엽으로 자라고 잎의 뒷면에 둥글고 황색의 포자낭이 두 줄로 생깁니다. ✤ 장구밥나무 ✤ ✤ 꾸지뽕나무 ✤ 장구밥나무는 가을에 열매가 주황색으로 익고 잘록한 장구통을 닮았습니다. 꾸지..
계양산 - 밤나무 밤나무 밤나무는 낙엽이 지는 큰키나무로 높이 15m 정도 자라며 산기슭이나 마을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습니다. 6월에 피는 황백색 꽃은 향기가 진하고, 쌉쌀한 맛이 나는 꿀이 많아 벌이 많이 모여듭니다. 밤의 한자어인 율(栗)자는 나무(木) 위의 꽃과 열매가 아래로 드리워진 모양을 본떠서 만든 상형문자입니다. 밤은 옛날부터 즐겨 먹던 대표적인 과일로 식량을 대신할 수 있어 밤나무 재배를 널리 장려하였습니다. 밤송이는 여물면 네 쪽으로 벌어지고 보통 밤이 세 알씩 들어있지만 한두 알은 굵고 나머지는 잘 자라지 못합니다. 밤은 껍질이 검게 되도록 잘 여문 것이 맛이 좋으며, 삶거나 구워 먹고 날로도 먹습니다. 속껍질까지 다 볏겨서 햇볕에 말린 밤은 약으로도 씁니다. 밤나무 새싹은 오랫동안 껍질을 매달고 ..
계양산 - 서어나무 서어나무 서어나무는 황해도와 강원도 이남의 숲에서 자라며, 한자어로 서목(西木)이라고 하는데 나무이름의 유래는 확실하지 않지만 서쪽에 있는 나무라는 뜻으로 추측됩니다. 주로 산지에서 자라며 흔하게 발견되고 낙엽이 지는 큰키나무로 높이는 15m, 지름은 1m까지 자랍니다. 꽃은 암수한그루이고 5월에 피며 미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립니다. 수꽃이삭은 작은 가지에 달리고 밑으로 처지며, 수꽃은 각 포에 1개씩 달리고 8개의 수술이 있으며 수술대는 2개로 갈라집니다. 암꽃이삭은 자루가 있으며, 암꽃은 각 포에 2개씩 들어 있고 암술머리는 2개입니다. 열매이삭은 긴원기둥 모양이고 길이가 4∼8cm이며 밑으로 처지고, 포는 4∼8개이고 한쪽에 깊이 패어 들어간 톱니가 있으며 반대쪽 밑에 1개의 돌기가 있습니다. 열매는..
계양산 - 소나무 소나무 소나무는 우리 민족과 늘 함께한 나무입니다. 겨우내 눈보라를 이겨 내며 푸른 잎을 달고 있는 소나무는 역사적으로 어려움에 굴복하지 않는 기개의 표상이었습니다. 한때 우리나라 삼림의 40%를 차지하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더구나 근래에 소나무의 에이즈라고 하는 재선충이 번져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유럽의 문화를 '오크(oak) 문화'라 하고, 지중해의 문화를 '올리브(olive) 문화'라고 한다면 한국의 문화는 소나무 문화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조선시대에 소나무보호정책을 강력하게 펼쳤습니다. 나무 중에 우두머리라는 뜻으로 '수리'라고 부르다가 '술'로 바뀌었고, 오늘날의 이름인 '솔'로 변했는데 솔은 나무 중에 가장 으뜸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한자어로는 ‘송(..
계양산 - 신갈나무 신갈나무 참나무과로 돌참나무, 물가리나무, 제라리나무라고도 합니다. 신갈나무는 우리나라 산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참나무입니다. 잎은 떡갈나무잎과 비슷합니다. 신갈나무만 무리지어 자라기도 하고, 다른 나무들과 섞여서 자라기도 합니다. 추위에도 잘 견뎌서 높은 산에도 있고, 북쪽으로 올라가면서도 숲을 이루며 잘 자랍니다. 산등성이에서 만나는 참나무는 거의 다 신갈나무입니다. 신갈나무는 다른 참나무보다 도토리가 일찍 열고 많이 달립니다. 추석 무렵부터 햇도토리를 딸 수 있고 껍질이 조금 두껍습니다. 도토리는 삶아서 도토리밥을 해 먹거나 가루를 내어서 묵을 쒀 먹습니다. 도토리나 나무껍질을 삶으면 검은 색 물이 나와 이것으로 옷감에 물을 들입니다. 도토리는 다람쥐, 곰, 멧돼지 같은 산짐승들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