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철쭉, 연산홍 구분
3가지의 식물은 모두가 진달래과에 속하는 식물로 진달래와 철쭉은 우리나라의 산에서 자생하는 관목입니다. 봄에 개화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봄 오는 소리를 전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산홍은 외국에서 들어온 식물인데 진달래와 철쭉보다 더 많이 보급되었습니다.
진달래 (두견화, Korean rosebay)
낙엽이 지는 떨기나무로 높이 2~3m로 자랍니다. 봄이 오면 산자락은 붉은 진달래꽃으로 뒤덮입니다. 큰 나무가 없는 헐벗은 산에서는 온통 붉은 진달래꽃만 보일 정도로 많이 자라지만 큰 나무가 많은 숲 속에서 자라는 진달래는 햇빛을 잘 받지 못해 겨우겨우 살아갑니다. 전쟁에서 죽은 촉나라 왕이 두견새가 되어 흘린 피눈물이 떨어져 핀 꽃이 진달래꽃이라 하여 중국에서는 ‘두견화’라고도 부릅니다. 진달래 꽃잎을 따서 담근 술을 두견주라고 하며 약이 되는 술로 인기가 높습니다. 진달래 꽃잎을 따 먹으면 약간 시큼한 맛이 나는데 이것은 꽃에 들어 있는 비타민C 성분 때문입니다. 찹쌀가루 반죽에 진달래꽃을 얹은 화전을 만들어 먹기도 하였는데 이처럼 먹을 수 있는 꽃이라서 ‘참꽃’이라고도 했습니다. 진달래 줄기를 태워 만든 잿물로는 삼베나 모시에 회청색 물을 들였습니다.
✤ 겨울눈 ✤
✤ 꽃 ✤
✤ 잎 ✤
✤ 열매 ✤
✤ 씨 ✤
✤ 나무껍질 ✤
철쭉나무(척촉, 철죽, Smile rosebay)
낙엽이 지는 떨기나무로 2~5m정도로 자랍니다. 진달래처럼 봄에 꽃이 피는데 나무 가득 꽃이 먼저 달리는 진달래와 달리 꽃이 필 때 잎도 함께 돋습니다. 철쭉은 4월에 핀 진달래가 시들 즈음 연달아 피어나기 때문에 ‘연달래’라고도 하고, 진달래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꽃을 먹을 수 없어 ‘개꽃’이라 부릅니다. 산철쭉은 개울가에서도 흔히 자라기 때문에 ‘수달래’라고도 부릅니다. 철쭉의 한자 이름은 철쭉 척(躑)자에 머뭇거릴 촉(躅)자를 쓴다. 철쭉꽃이 너무 아름다워서 지나가던 나그네가 걸음을 머뭇거린다는 뜻이라고 하는데, 철쭉이란 우리말 이름도 이 한자어 발음이 변한 것이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꽃받침 주변으로 끈끈한 액체가 나오는 특징이 있는데, 어린 새순을 갉아 먹으려고 접근하는 벌레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 겨울눈 ✤
✤ 꽃 ✤
✤ 잎 ✤
✤ 열매 ✤
✤ 씨 ✤
✤ 나무껍질 ✤
영산홍(오월철쭉)
관상용으로 흔히 심어 가꾸는 일본산 진달래의 일종으로 키는 1m정도 자랍니다. 잎이 두껍고, 뒷면 잎맥 위와 윗면에 눌린 털이 나 있습니다. 잎모양은 피침형 또는 넓은 피침형입니다. 홍자색의 꽃은 넓은 깔때기 모양으로 핍니다.
✤ 꽃 ✤
✤ 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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