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생태

청량산 - 참나무 6형제

미꽁이 2013. 3. 18. 13:29

참나무 6형제


참나무라고 부르는 6종의 나무는 우선 생김새에 따라 졸참나무-갈참나무, 상수리나무–굴참나무, 신갈나무-떡갈나무 등 크게 3가지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참나무 종류의 열매는 모양이 비슷해서 통틀어 ‘도토리’라고 부르는데 경상도에서는 ‘꿀밤’이라고 합니다. 이들 6형제는 잎과 깍정이의 모양이 조금씩 다릅니다. 또 겨울눈을 달고 있는 가지의 모양도 차이점이 있습니다.


졸참나무와 갈참나무 

참나무류 중에서 비교적 잎이 작은 편이며, 엽병이 있고, 주로 산야의 계곡부 등 비교적 습하고 비옥한 곳에서 자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졸참나무는 열매는 꽃이 핀 그 해에 익고 깍정이가 납작합니다. 거꿀달걀형 잎의 뒷면은 연녹색이고 잎자루가 깁니다. 참나무 중 잎과 열매가 가장 작아서 졸참나무란 이름을 얻었습니다.

갈참나무는 열매는 꽃이 핀 그해에 익고 깍정이는 납작합니다. 거꿀달걀형 잎의 뒷면은 회백색이고 입자루가 깁니다.


상수리나와 굴참나무

잎이 좁고 길며, 엽병이 있고 수피에 코르크가 발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들은 열매가 다른 참나무류에 비해 큰 편이어서 구황식물로 인가 주변에 식재된 것이 많습니다.

굴참나무는 비교적 건조하고 경사가 급한 암반이 많은 산중턱 이하 지역에서 잘 자라며, 열매는 꽃이 핀 다음 해에 익고 깍정이 겉면은 비늘조각이 수북합니다. 긴 타원형 잎의 뒷면은 회백색입니다.

상수리나무는 마을 주변의 산기슭 토심이 깊고 비옥한 곳을 좋아하나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랍니다. 열매는 꽃이 핀 다음해에 익고 깍정이 겉면은 비늘조각이 수북합니다. 긴 타원형 잎의 뒷면은 연녹색입니다. 


신갈나무와 떡갈나무

다른 참나무류에 비해 잎이 큰 편이며, 엽병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신갈나무는 산중턱 이상에서 자라며 우리나라 산림지역을 대표하는 종이라 할 수 있을 만큼 거의 모든 지역에 걸쳐 자생하고 있습니다. 열매는 꽃이 핀 그해에 익고 깍정이가 납작합니다. 거꿀달걀형 잎의 뒷면은 연녹색이고 잎자루가 거의 없습니다. 옛날에 짚신 바닥이 해지면 잎이 넓은 이 나무의 잎을 바닥에 깔았는데, ‘신을 간다’는 뜻으로 신갈나무란 이름을 얻었습니다.

떡갈나무는 참나무류에서 잎의 크기가 가장 큰 종으로 과거 떡갈나무의 어린잎으로 떡을 싸먹었다 해서 떡갈나무라고 한다고 합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해발 600m 아래 지역에 주로 자생하며, 신갈나무는 그 이상 지역에 자생한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중부지방에서는 신갈나무는 해발고도에 관계없이 산기슭이나 중턱에서 자라며 열매는 꽃이 핀 그해에 익고 깍정이 겉면에 비늘조각이 수북합니다. 거꿀달걀형 잎의 뒷면은 황갈색 털이 많고 잎자루가 거의 없습니다.



참나무 견과 모양과 크기 비교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떡갈나무


 

  ✤ 신갈나무 ✤             졸참나무 ✤          갈참나무


참나무 열매 비교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떡갈나무

 

   

  

   ✤ 신갈나무 ✤          졸참나무 ✤            갈참나무


참나무 수피(樹皮) 비교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떡갈나무

 

 

  ✤ 신갈나무 ✤        졸참나무 ✤      갈참나무